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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MS는 무슨 기술을 갖고 있길래 안드로이드로 엄청난 돈을 버는걸까?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어서 휴대폰 제조사들이 로열티없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공짜가 아니라는 얘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물론 구글이 돈을 받지는 않는다. 문제는 안드로이드를 구현하는 방식중에서 MS의 특허를 사용한 것들이 많아서 문제다.


MS가 과연 어떤 특허를 가지고 있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특허료를 낸다는 뉴스는 많아도 어떤 특허인지 알려주는 기사가 없길래 몇 가지 조사해 보았더니 과거 윈도우 모바일을 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기술들이다. 브라우저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 콜 수신한 전화번호로 연락처 갱신하기, 서비스 상태에 따라 알림기능 제공하기 등 당연히 있어야할 기능들이다. 




이 특허는 모바일 단말기가 PC보다는 성능이 느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브라우저가 보여주는 문서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혼합되어 있다. PC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거의 동시에 다운로드 하지만 모바일 단말기는 그러기에는 성능이 너무 떨어졌다. 그래서 텍스트만 먼저 보여주고, 이미지는 X 박스로 영역만 먼저보여준다. 그 다음 이미지 하나씩 다운로드하여 차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이 반즈앤노블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 전자책 '누크'에 적용되어서 특허 소송이 걸렸다. 


전화통화 기록으로 부터 연락처를 검색하여 연락처 리스트에 추가하거나 갱신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 


휴대폰 장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상태를 미리 정의해 두었다가, 조건에 맞는 상태가 발견되면 알려주는 방식에 관한 내용이다. 위 2개 특허는 모토로라에게 소송했던 특허중 2개 이다.

지금은 너무 당연해 보이지만 모두 10여년 전후에 나왔던 시기를 감안하면 얼마나 특허가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MS가 안드로이드는 무료가 아니라고 하던 부분이 다 이런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리라.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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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끈이 자주 풀려서 짜증난 적이 있었는가? 그럴때마다 운동화가 안좋거나 끈이 좋지 않다고 불평을 하면서 다시 끈을 묶지는 않았는지? 그 원인이 자신이 끈 묶는 법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었다면 믿어질까?

50살까지 신발 끈을 잘못 매듭짓고 있었던 사실을 몰랐던 자신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해주면서 짧지만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내 인생의 끈은 잘 묶고 있는걸까?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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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하나씩 가지고 다닌다. 현금과 신용카드, 멤버십, 가족사진 등을 넣어놓고 다닌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지갑을 몇 개 가지고 다니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Secure Element의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벌어질 수 있는 사태이다.



아직은 누구도 이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자세하게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슈가 큰 사항이며 향후 서비스 판도가 바뀔만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보통 신용카드 회사가 신용카드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여 발급하고 고객에게 전달해준다. 그래서 고객은 카드사 별로, 상품별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신용카드를 저장할 공간이 Secure Element라는 한정된 물리적 공간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는 보안상 아무나 정보를 쓰거나 읽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한마디로 Secure Element 주인만이 모든 권한을 갖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Google Wallet은 신용카드 정보가 Secure Element에 저장된다. 넥서스 S 휴대폰은 구글이 제조한 단말이므로 자연스럽게 Secure Element의 주인은 구글이 되었다. 최근 발표된 Google Wallet에서는 First Data가 TSM(Trusted Service Manager)을 개발하고 관리한다. TSM이 바로 Secure Element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 C&C가 TSM솔루션을 공급한 것으로 나오고 있기도 하다.

비자, AT&T, Verizon이 제휴한 ISIS 는 넥서스 S 단말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려면 구글과 제휴해야만 한다. 아니면 구글이 이것마저도 자유롭게 공개해서 어느 사업자나 사용할 수 있게 될것이다. 지금은 이런 것들이 모두 비밀인지 정책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만약 구글이 Secure Element를 공개하지 않으면 ISIS 제휴 신용카드가 SIM에 저장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구글 Wallet과 ISIS Wallet 2개의 지갑이 설치되어야 한다. 고객은 비자를 쓸때는 ISIS Wallet, 마스터카드를 쓸 때는 Google Wallet 을 사용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앞으로 재미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지갑과 신용카드는 내 것인데 내 맘대로 하나의 지갑에 넣지 못하면 NFC결제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PayPal 이나 다른 사업자는 Secure Element를 확보할 수 없으므로 ISIS나 Google 연합 둘중에 어딘가에는 제휴를 해야만 사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이폰에서는 아마도 애플이 모든 것을 제어하면서 하나의 지갑으로 편하게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애플은 요즘 결제에서는 늦는거 같지만 오히려 하나의 전자지갑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면서 역시 UX는 아이폰이라는 편안함을 보여줄수도 있겠다 싶다. 똑같은 기술이지만 사용성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또 다시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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