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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웹캠으로 촬영해서 결제를 할 수 있는 Netswipe라는 기술이 소개되었다.



비디오영상으로 신용카드를 입력받아 인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4초 정도라고 한다. 신용카드 영상인식 오류율은 백만분의 1 이라고 한다. 실제로 Netswipe를 사용해서 사람들이 결제하는 테스트 과정을 실험해보니 더 편리하게 결제했다는 실험결과도 보여주고 있다.

노트북에 있는 웹캠에 신용카드를 갖다대면 결제된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신용카드를 복사한 종이를 갖다대면 어떻게 될까? 기사에서는 실물 카드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신뢰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거 같다.



온라인 쇼핑할 때 결제 용도로만 적용한다면 복제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울거 같다. 하지만 Netswipe를 개발한 Jumio 라는 회사는 모바일 결제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아이폰에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게 해주는 Square와 비슷하게 현장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접근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거 같다. Square는 아이폰 이어폰 단자에 신용카드 결제기를 꼽아놓고 신용카드를 접촉하여 결제한다. 하지만 Netswipe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별도 하드웨어가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Square를, 페이스북 공동창업자가 Jumio를 설립했다고 한다. 새로운 결제 솔루션에서 맞붙는 결과는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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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 뭐야?

IT 생활의 발견 2011. 7. 18. 08:35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물어본다.
 
"앱이 뭐야?"
 
남편을 IT전문가로 알고 있는 아내의 질문에 당황스럽다. 아내는 내가 길게 설명할 수록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다.
 
"음..그건 프로그램인데,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설치해서 쓰는거야. 그러니까 게임이나 뭐 그런걸 하려고 할때…"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아내 모습에 더 말할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설명이 어렵다. "프로그램", "다운", "설치" 이러한 용어들을 모르는 사람한테 "앱"이 뭔지를 더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고 있었다.
 
"모바일 뱅킹으로 은행일 보잖아. 그런걸 보고 앱이라고 해" 
 
결국 아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뱅킹으로 설명하고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IT에 전혀 무관한 이에게 IT관련용어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순간 깨달았다. 그래서 어려운 IT전문 용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활속의 비유를 통해서 IT관련 용어를 설명해보고자 하는 맘으로 블로그를 채워나가 보고 싶다.
 
제1탄 앱이 뭐야?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12739382@N04/3793305150/
 
"앱"이란 우리 생활에서 비유하자면 가구나 가전기기, 주방기구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 신부가 있다고 하자. 그들은 먼저 신혼집을 구한다. 이들에게 집은 아무것도 없는 빈집일 뿐이다.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했을 때는 빈 집을 산 것과 똑같다. 빈 집이라지만 기본은 있다. 보일러를 틀면 집을 따뜻하게 할 수 있으며, 화장실에서 샤워도 할 수 있고, 요즘 아파트는 가스렌지도 기본으로 있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하면 전화거는 기능과 게임과 사진앨범 등이 몇 가지 딸려 있다. 빈 집이지만 기본 기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예비 신랑, 신부가 이제 TV를 보고 싶으면 가전 대리점에 가서 맘에 드는 TV를 주문해야 한다. 잠시 후  LCD TV를 집으로 배달받는다. 그러고는 거실 중앙에 멋지게 TV를 설치할 것이다. 집에서 TV를 보려면 TV를 사야하듯이 스마트폰에서 TV를 보려면 TV를 보여주는 뭔가를 사야한다. 그것을 바로 "TV앱" 이라고 한다. 대리점에서는 집으로 TV를 배달해 주지만, 스마트폰에서는 "TV앱"을 "설치"한다고 한다.
 
TV는 서서 보는가? 예비 신랑, 신부는 이번에 소파를 사려고 한다. 이번에는 G마켓에서 소파를 검색해서 하얗고 이쁜 소파를 주문한다. 스마트폰에서는 "앱스토어"라는 곳에서 사고 싶은 "앱"을 검색한다. 검색된 "앱"을 몇 번 눌러주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배달되는 "설치"가 자동으로 된다.
 
다양한 용도에 따라서 가전기구, 주방기구, 생활용품을 구매해서 집에 갔다 놓는 것처럼 용도에 맞는 기구/용품들을 스마트폰에서는 통칭하여 "앱"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송금을 하고 싶으면 "뱅킹앱"을 "설치"하고, 야구 게임을 하고 싶으면 "야구앱"을 "설치"하면 된다.

참고) 앱 =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준말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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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PayPal)에서 휴대폰을 맞대어 당사자간에 바로 결제 송금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하였다. NFC가 기반의 삼성 갤럭시S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받고 싶은 금액과 페이팔 비밀번호만 입력하고 상대방 스마트폰에 가까이 갖다대면 바로 송금처리된다. 간단한 사용방법으로 사람들간에 직접 만나서 결제나 송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과연 저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 



한국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

첫째, 인터넷뱅킹 - 두 사람이 만나서 송금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NFC폰으로 똑같이 구현한다고 해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계좌선택,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또는 OTP 번호 입력단계는 생략할 수 없다. 송금한다는 목적은 이룰 수 있으나 송금액과 페이팔 비밀번호 한번만 입력하고 거래가 종료되는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는 복잡해 보인다.

둘째, P2P 결제 - 두 사람이 만나서 중고거래를 한다. 은행계좌 송금이 아니라면 한사람이 판매자가 되고, 또 다른 사람은 구매자가 되어 카드결제하는 방법이다. 어떠한 방법을 취하더라도 신용카드 결제를 하려고 한다면 안심클릭과 같은 카드사의 결제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직접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등등. 

하여간 한국에서는 해외에서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뭔가를 시도하기에는 이미 너무 앞서나간 탓일까? 과거의 방법이 정답이 아닌데도 새로운 방식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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