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날마다 완벽한 경기를 하지는 못한다. 이럴 때 꾸중하고 책임을 묻는 건 옳지 않다. 다소 실수가 있어도 안심하고 분발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실수할 때마다 혼내면 감독 앞에서만 잘하는 체하고 뒤돌아서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한 배을 타고 사는 동반자로 보고, 선수들도 일방적인 지시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선수들 개인의 기량보다는 팀의 이익에 비중을 둔 팀워크의 융화를 중시하는 김인식 감독의 수평의 리더십과 후배에게서도 야구와 인생을 배운다는 겸손의 리더십이 위대한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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