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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구글이나 통신사는 NFC 기반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다. 한국에서도 NFC기반으로 결제하는 인프라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하지만 잘 되지는 않고 있다. 모두다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넣어서 전자지갑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애플은 NFC결제를 어떻게 할까? 상상해보자.

애플은 구글이나 한국의 NFC지갑처럼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NFC결제에는 아직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NFC가 아니라 온라인 결제.
미국이나 한국이나 NFC결제가 힘든 이유는 어느 한 기업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사회적 인프라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이슈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도 그러한 닭과달걀 같은 싸움에 똑같이 뛰어들까?

최근 애플의 NFC와 관련된 특허를 보면 애플이 NFC 결제를 어떻게 할지 예측해볼 수 있다.

1. Touch Screen RFID Tag Reader
이 기술은 LCD 스크린 위에 NFC 안테나를 두는 방법이다.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스크린을 보면서 NFC태그나 카드를 화면위에 대는 직관적인 UI를 둘 수 있는 방법이다.


2. Apple Wins Patent for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주카드와 보조카드를 연계시키고, 결제 규칙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 어째든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역시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3. Part 2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온라인 결제할 때 아이폰으로 실시간 결제 승인을 사용자가 하도록 하는 기술. 이것도 역시 iTunes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참고: Patenly Apple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4. iMac 에 NFC 모듈을 설치하여 연계
모니터 하단에 NFC 모듈을 설치하고 활용하기. 자료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아이폰에 있는 iWallet과 PC간에 NFC로 통신을 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이렇게 4가지 정도 NFC와 관련된 특허들을 보면 애플이 아이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해서 지갑대신 사용하는 서비스로 기획하지는 않았다. 즉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대상으로 고민한 것이지 실제 매장에 가서 아이폰으로 결제하는 방법을 고민한 것이 아니다. NFC는 온라인결제하는 방법중에 NFC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거나 PC와 아이폰으로 인증을 하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한다.

애플은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신용카드를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구글이나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어쩌면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넣는 것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고, 기존의 복잡한 생태계에 힘들게 끼어들으려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iTunes를 활용해서 온라인 결제시장에만 진입하여도 앞으로 할 것은 충분히 많아보인다. 
 
KT도 Vitual Goods의 세상을 선도하겠다고 하지 않던가. 사람들 지갑에서 휴대폰으로 신용카드를 옮기는 것보다는 온라인에서 보다 나은 안전하고 편한 결제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시장을 다 먹을 필요있는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전세계 사용자들의 온라인 결제는 애플 iWallet으로.... 해볼만하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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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에서는 특허나 단순히 제조사를 인수한 것이 아나리 구글 전자지갑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모토로라를 인수했다는 이야기다. 이데 동감하면서 이전에 정리했던 Google Wallet과 함께 정리해 본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에 대해서 다양한 평가가 나왔지만 여기 또다른 새로운 시각의 평가가 나왔다. 바로 Google Wallet으로 표현되는 NFC 전자지갑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Google Wallet은 이미 미국의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스프린트 통신사, FirstData 결제인증사업자 그리고 다양한 소매점들과 제휴를 이끌었고 훌륭하게 데모도 보여주었다. Google Wallet에서도 구글은 광고를 통해서 수익모델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Google Offers도 함께 소개하였다.

참고1> Google Wallet, Offers : 구글 전자지갑 소개 및 데모
참고2> Google Offers는 차세대 소셜쇼핑일까? : 구글 전자지갑과 함께하는 광고/쇼핑 모델 소개

Google Wallet은 제품을 시연할 정도로 개발도 잘 진행되고 있고, 필요한 파트너들도 모두 끌어들였는데 왜 하필 모토로라와 같은 휴대폰 제조사가 필요했을까? 또한 휴대폰 제조사는 과연 어떻게 구글의 전자지갑 사업에 보탬을 줄 수 있을까?

구글이 전자지갑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제조사가 필요한 이유는 Secure Element 때문이다. 이에 관해서는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다.

참고3> Google Wallet,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하나 : Secure Element때문에 발생하는 딜레마를 소개

스마트폰이 전자지갑이므로 신용카드를 저장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때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곳이 바로 Secure Element이다. Secure Element에 신용카드를 저장할 때는 TSM(Trusted Service Manager)를 통해서 관리된다. 그리고 Secure Element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제조할 때부터 Secure Element의 역할과 권한을 정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지금까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만 공급했지 휴대폰 그 자체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구글 넥서스S 단말이 유일하게 구글이 삼성을 통해서 만들어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었다. 그래서 Google Wallet도 넥서스S 단말에만 적용되었던 것이다. 삼성이나 LG, 노키아에서 만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Secure Element는 있지만 구글이 주인은 아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이지만 그냥 쉽게 Google Wallet을 적용할 수 없는 이유이다.

미국에서도 NFC 전자지갑/결제 사업을 위해서 ISIS라는 통신사 연합이 있다. AT&T, Verizon, T-Mobile 통신사와 American Express, Discover, MasterCard, Visa 신용카드사가 연합하여 NFC 전자지갑/결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은 없다. 당연히 ISIS연합과 구글은 NFC 전자지갑/결제 사업에서 경쟁관계가 된다. ISIS진영에 공급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는 Secure Element가 구글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구글에게는 어떤한 제조사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때부터 구글의 입맛에 맞는 스펙으로 개발하면서, 통신사에 상관없이 Google Wallet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을 것이다. 모토로라를 인수함으로써 비로서 전세계적으로 Google Wallet을 확산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된다. 10%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모토로라는 그러한 구글의 기반을 만들어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전자지갑/결제 사업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드웨어의 제약을 받는다. 하지만 향후에 서비스 경쟁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나중에는 다른 제조사나 통신사의 스마트폰에서도 서비스를 더 채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이 어쩌면 구글이 꿈꾸는 모토로라의 인수배경 중에 중요한 하나일지도 모른다.

모토로라를 통해서 적당히 특허도 확보하겠지만,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만으로 매듭지어지지 못하는 결제 분야를 직접 실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확보했다는데서 Google의 모토로라 인수는 도전해 볼 만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한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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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용카드나 결제서비스다. 하지만 그런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게임기를 만들어낸 사례가 있다. 미국의 Sifteo에서 출시한 Sifteo Cubes가 그 주인공이다. 컴퓨터에 USB를 꽂아서 컨텐츠를 제어하고 여러 개의 큐브간에는 NFC를 통해서 통신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흥미로운 장치이다.
많은 설명보다도 아래 동영상을 감상하면 어떤 게임기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어이다. 용어만 본다면 가까이 있는 두 기기간에 통신을 하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신용카드가 결제기와 통신하는 방법, 교통카드가 버스, 지하철 결제기와 통신하는 방법, 휴대폰끼리 통신하는 방법, 그리고 위의 예처럼 게임기끼리 통신하는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Sifteo Cubes는 육면체의 작은 기계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하고 있어서 데이터를 출력하고 있다. 그리고 NFC는 2-3cm  이내에 근접했을 때 옆에 있는 기기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데모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기기가 붙어있는지 떨어져 있는지, 좌우 위아래 어느 쪽에 있는지를 분별할 수 있다. 블루투스도 두 기기간에 통신을 하는 방법이지만 2-10m 떨어지 기기 간에도 동작해야 한다. 그러므로 블루투스로는 Sifteo Cubes와 같은 기법을 사용해서 게임을 만들 수 없다. Sifteo Cubes는 2-3cm 떨어진 기기간에 통신이라는 NFC의 핵심을 특징으로 해서 대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사례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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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PayPal)에서 휴대폰을 맞대어 당사자간에 바로 결제 송금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하였다. NFC가 기반의 삼성 갤럭시S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받고 싶은 금액과 페이팔 비밀번호만 입력하고 상대방 스마트폰에 가까이 갖다대면 바로 송금처리된다. 간단한 사용방법으로 사람들간에 직접 만나서 결제나 송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과연 저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 



한국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

첫째, 인터넷뱅킹 - 두 사람이 만나서 송금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NFC폰으로 똑같이 구현한다고 해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계좌선택,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또는 OTP 번호 입력단계는 생략할 수 없다. 송금한다는 목적은 이룰 수 있으나 송금액과 페이팔 비밀번호 한번만 입력하고 거래가 종료되는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는 복잡해 보인다.

둘째, P2P 결제 - 두 사람이 만나서 중고거래를 한다. 은행계좌 송금이 아니라면 한사람이 판매자가 되고, 또 다른 사람은 구매자가 되어 카드결제하는 방법이다. 어떠한 방법을 취하더라도 신용카드 결제를 하려고 한다면 안심클릭과 같은 카드사의 결제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직접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등등. 

하여간 한국에서는 해외에서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뭔가를 시도하기에는 이미 너무 앞서나간 탓일까? 과거의 방법이 정답이 아닌데도 새로운 방식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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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기반의 커머스는 먼 길을 가야하는 기술 기반의 서비스이다. Google Wallet만 보더라도 구글, 통신사, 은행, 결제기관이 함께 제휴해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당장 쓰이기 보다는 2-3년이 지나야 활성화 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그 모든 것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 많은 없다. 

요즘 NFC는 아니지만 NFC를 통해서 제공하려던 서비스를 일부분씩 따라 하는 기술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결제, Square, ShopKick, Zoosh가 그러한 사례들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NFC 서비스가 완성될때 까지만 이용되는 임시적인 대안일까, 아니면 NFC를 대체할 파괴적인 기술이 될까? 지금은 NFC를 주류기술로, 나머지를 틈새기술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과연 그럴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스타벅스 결제

스타벅스는 기프트카드를 스마트폰에 바코드로 보여주어 결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모두 이용해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NFC가 될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 당장 모바일 결제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Square 결제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이어폰 단자에 조그마한 신용카드 결제기를 접속하여 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폰 단자를 사용함으로써 기기 호환성이 높으며 저렴하고 빠르게 누구나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기를 가질 수 있어서 요즘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애플 매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Shopkick 체크인

Shopkick이 미국 씨티와 제휴해서 1000여개 매장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한다. 베스트바이같은 매장에 들러서 스마트폰 Shopkick 앱을 실행만 하면 체크인이 되면서 나의 마일리지가 쌓인다. 사용자가 일일히 체크인 버튼을 찾아가면서 누르지 않아도 오디오기술로 매장의 위치를 파악한다.


Zoosh 

스마트폰끼리 음성출력과 오디오녹음기술을 사용하여 통신을 한다. 모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에 오디오로 통신하는 단말기를 설치해야 하지만 NFC보다 빨리 시장에 진출해볼 가능성이 있다.


정리해보면 지금까지 살펴본 기술들에는 공통된 하나가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당장 제공한다." 

NFC는 단말기부터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야지만 제대로 된 사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개된 기술들은 바코드, 오디오 기술 등 이미 스마트폰에 있는 기술들을 사용함으로써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로써는 NFC가 파괴적인 기술 유망주로 기대되고, 나머지가 틈새기술처럼 보인다. 하지만 2-3년 후에 지금 사용되는 기술들이 진화하면서 NFC를 위협할 수 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기술과 서비스가 진화되어 어쩌면 NFC기술 보다도 더 파급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어찌되었든 60년전 발명된 신용카드가 아직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NFC든 뭐든 간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환경으로 바뀌려고 한다는 점이 진짜 파괴적인 기술인거 같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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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무선 RF 기술을 이용하여 두 기기 간에 통신을 구현하고 있다. 휴대폰끼리 가까이 놓고 데이터를 교환하기도 하며,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신용카드가 결제기와 통신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NFC 응용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휴대폰이나 관련된 장비들이 모두 NFC를 지원하여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2-3년은 더 지나야 활성활 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런데 Zoosh 라는 기술을 사용하면 지금 당장 모든 스마트폰끼리,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상관없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고 한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Naratte에서 소개하는 Zoosh라는 기술은 음성, 즉 오디오를 이용해서 기기간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한쪽 휴대폰에서 스피커로 출력되는 오디오에 데이터를 포함시키고, 다른 쪽 휴대폰에서는 마이크로 오디오 데이터를 입력으로 받아서 데이터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모든 휴대폰에는 스피커와 마이크를 가지고 있다. 이 얘기는 지금 당장 모든 휴대폰을 가까이 대면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주파수를 이용한다고 하니 일상적인 잡음에 영향을 덜 받을 거 같다. 통신 방식이 음성을 이용한다는 것 말고는 NFC와 다른 점이 없다. 두 기기 간에 데이터 교환, 지불, 쿠폰 등 NFC와 같은 응용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 보인다.


스마트폰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서비스로는 Bump도 있다. 하지만 Bump는 WIFI 통신으로 서버를 통해서 두 기기 간에 정보를 교환한다는 점이 Zoosh와는 다른 방법이다.


Zoosh 기술이 지금 관심받고 있는 NFC를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준다는 점에서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참고:  http://www.naratte.com/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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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하나씩 가지고 다닌다. 현금과 신용카드, 멤버십, 가족사진 등을 넣어놓고 다닌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지갑을 몇 개 가지고 다니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Secure Element의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벌어질 수 있는 사태이다.



아직은 누구도 이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자세하게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슈가 큰 사항이며 향후 서비스 판도가 바뀔만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보통 신용카드 회사가 신용카드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여 발급하고 고객에게 전달해준다. 그래서 고객은 카드사 별로, 상품별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신용카드를 저장할 공간이 Secure Element라는 한정된 물리적 공간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는 보안상 아무나 정보를 쓰거나 읽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한마디로 Secure Element 주인만이 모든 권한을 갖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Google Wallet은 신용카드 정보가 Secure Element에 저장된다. 넥서스 S 휴대폰은 구글이 제조한 단말이므로 자연스럽게 Secure Element의 주인은 구글이 되었다. 최근 발표된 Google Wallet에서는 First Data가 TSM(Trusted Service Manager)을 개발하고 관리한다. TSM이 바로 Secure Element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 C&C가 TSM솔루션을 공급한 것으로 나오고 있기도 하다.

비자, AT&T, Verizon이 제휴한 ISIS 는 넥서스 S 단말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려면 구글과 제휴해야만 한다. 아니면 구글이 이것마저도 자유롭게 공개해서 어느 사업자나 사용할 수 있게 될것이다. 지금은 이런 것들이 모두 비밀인지 정책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만약 구글이 Secure Element를 공개하지 않으면 ISIS 제휴 신용카드가 SIM에 저장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구글 Wallet과 ISIS Wallet 2개의 지갑이 설치되어야 한다. 고객은 비자를 쓸때는 ISIS Wallet, 마스터카드를 쓸 때는 Google Wallet 을 사용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앞으로 재미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지갑과 신용카드는 내 것인데 내 맘대로 하나의 지갑에 넣지 못하면 NFC결제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PayPal 이나 다른 사업자는 Secure Element를 확보할 수 없으므로 ISIS나 Google 연합 둘중에 어딘가에는 제휴를 해야만 사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이폰에서는 아마도 애플이 모든 것을 제어하면서 하나의 지갑으로 편하게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애플은 요즘 결제에서는 늦는거 같지만 오히려 하나의 전자지갑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면서 역시 UX는 아이폰이라는 편안함을 보여줄수도 있겠다 싶다. 똑같은 기술이지만 사용성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또 다시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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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G 통신이 시작 되면서 영상통화가 킬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매일 광고는 영상통화 내용이었고, 마치 3G라는 단어는 영상통화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는 싸늘했다. 어쩌면 지금 NFC도 영상통화 시대와 비슷한 것은 아닐까? 정부에서도 미래 성장산업이라고 표준화의 중요성을 얘기도 하고, 사방에서 NFC결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구글 전자지갑 발표후 반응을 보면 답이 나올까?


국내외에서도 NFC 기반의 구글 전자지갑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Google Wallet을 발표하고 나서 소개된 몇몇 기사와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낙관적인 평가보다는 기술과 현재의 환경들을 문제점으로 제시하면서 쉽게 성공하기는 힘들것이라는 견해가 좀 더 많아 보인다. 기술 이외에도 사람들이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결제하는 습관과 문화가 결부되어 있는 점이 더 어려운 장벽이라고도 한다. 


Google Wallet: Who'll Buy In? 
 
 
우 단말 한대, 통신사 한곳만 지원한다. 문화적인 습관이 더 큰 장벽이다. 유럽, 아시아에서 시도는 있었으나 성공사례라고 볼 만한 것이 없었다. 과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Google Wallet: Big Deal or another Buzz?

상점에서 필요한 NFC 업그레이드 비용을 누가 댈 것이냐?
VISA, AT&T, Verizon 은 ISIS 라는 또다른 결제 플랫폼을 사용하는 문제로 인한 플랫폼의 다양화되는 문제가 있다.

 Macy’s steps up mcommerce game via Google Wallet partnership

아직 기술이 쇼핑경험을 이끌지는 않지만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다. 위치와 트랜잭션 기반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th Google Wallet Mobile Payments Era Is Finally Here

Offers 와 Wallet 서로 결합되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다. 검색을 통해서 쿠폰을 노출시키고 자신의 폰에 저장시켜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은 지금까지는 사용하지 못했던 방식이다. 새로운 광고 노출과 결제를 연결짓는 순환을 일이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만약 결제정보가 마케팅에 사용될 수 있다면 더 큰 잠재력을 가질 수 있지만 개인정보에 처리에 관한 이슈가 남아있다. 앞으로 2년간은 성장과 경쟁의 무대가 될 것이다. AT&T, Verizon, T-mobile, VISA가 공동으로 준비중인 ISIS, Paypal 등 모두 관심있게 봐야할 것들이다. 아직 애플과 아마존의 변수가 남아있다. 

Google Wallet Won`t Succeed: 10 Reasons Why

보안위협,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와 상점, 신용카드가 너무 적다. 고객을 NFC 결제로 유인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다. 경쟁사와 애플과의 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다. 많은 참여 파트너사들의 이익을 나누어 가지면 제휴가 될지,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교육시킬 수 있을 것인지 10가지 사업의 위험한 이슈를 내놓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What Does Google Wallet Need to Succeed? A Habit

과연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바뀔까? 블랙베리로 이메일보기, 트위터, 포스퀘어, 페이스북과는 돈이라는 민감함 때문에 Google Wallet은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습관 - "Tap and PIN"? 어떻게 습관을 바꿀 것인가? 어떻게? 할인, 할인, 또 할인?

Looking Into Google Wallet’s Security Setup

PayPass 인프라를 사용하는 점, PIN을 입력하고 결제처리하는 방법, Secure Element를 사용하는 점은 안전해 보인다. 하지만, Google Wallet 어플리케이션이 결제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 취약점이 있을 수 있다.

구글 지갑은 성공할 수 있을까?

오픈 에코시스템이라고는 하지만 과거와 같은 사업자 줄세우기 방식이다. 

애플 아이폰과는 분리될 것이며, 한국의 실패사례처럼 통신사 카드사의 이합집산 모습일 수 있다. 스퀘어와 같이 또다른 방식의 접근방식도 좋은 사례다. 정말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정리해 보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지만 그래도 낙관적인 것들이다.
 

1. 하나 뿐인 단말, 사용가능한 상점들이 너무 적다. 신용카드 종류가 적다. - 닭과 달걀의 문제처럼 풀기 쉽지는 않지만 오늘의 현황 통계만으로 미래를 점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2. 한국에서의 실패 사례처럼 구글이 주도하는데 모두 따라갈까? - 구글이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면 한국 사례처럼 될 것이다. 하지만 기존 사업자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정책이라면 모두가 계속 기웃거리면서 기회를 볼 것이라는 낙관.
구글은 온라인 검색을 오프라인 결제 과정에 노출시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데 관심을 갖지 나머지는 제휴사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해서 낙관적으로 본다. 지금껏 한국은 Secure Element만큼은 통신사 것이라고 기득권을 가져 갔지만 Google Wallet은 이것 마저도 개방한거 같다. 미국도 아직은 통신사연합 ISIS가 Secure Element를 통신사들이 쥐고 가겠지만, 구글은 개방의 믿음을 갖고 추진하는 듯하다. 그래서 잘 풀리고 구글 전자지갑이 미국에서 성공하더라도 한국에서 그럴지는 미지수다.


3. 2-3년간은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팔, ISIS 등 여러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그 과정에 교육도 되고,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는 것은,습관과 문화의 문제가 있다.

종이가 사라지지 않듯이 지갑도 여전히 필요한거 같다. 지금은 휴대폰을 잃어버려도 신용카드를 잃어버리지는 않는다. 지갑도 잃어버린다. 하지만 우리는 지갑보다는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가 보다. 진실인지 괜한 걱정인지는 모르지만 돈이 걸리 문제라 다르게 생각하는거 같다. 더 중요한 건 지금도 지갑속의 카드가 꼭 대체품을 찾아야 할 만큼 꼭 불편하지 않다는 점이다.

할인 할인, 또 할인이라면 바뀔까? 3G 영상통화처럼 기억 속에 광고만 남는 서비스가 되지 않으려면 뭔가 NFC를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해주는 다른 서비스가 더 필요해 보이는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한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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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NFC단말기에서 지원되는 앵그리버드 매직 게임을 얼마 전에 소개하였다. NFC기능을 가진 노키아 C7 휴대폰끼리 한번 접촉해줘야 다음 5판을 더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추가로 5판을 더 하려면 또 다른 사람을 찾아서 한번 더 접촉해 줘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참고: 앵그리버드 매직 - NFC기반의 권유형SNS 모델

이번에 앵그리버드의 데모 영상이 소개되었다. 단말기를 서로 갖다대면 레벨이 늘어나는걸 볼 수 있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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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Wallet, Offers

커머스 2011. 5. 30. 08:50
Google Wallet과 Offers가 발표되었다. NFC 결제와 관련된 뉴스는 계속 많았지만 이번 발표처럼 구체적이고, 실제 동작하는 시스템으로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유사한 서비스로 모네타, 스마트페이 등이 서비스되고 있었다. 하지만 왜 그런것들은 계속 해서 주목받지 못할까? IT업계에서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먼저 구현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Google Wallet도 그런것은 아닐까?


[15분 ~ 30분 사이 데모 시연 참조]

Google Wallet은 구글만의 독자 서비스가 아니다.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하고 개방된 생태계를 지향하는 점이 차이점이면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라 볼 수 있다. 개방된 에코시스템과 누군가에 의한 독점 시스템이 아니며, 결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면서 Google Wallet은 미래 커머스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 본다.


(1) 모든 참여자를 위한 개방된 생태계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 결제하고, 할인도 받고, 쿠폰도 받는 서비스는 이미 SKT, KT에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서비스들은 한국의 모바일 커머스를 위한 개방된 생태계 보다는 SKT 중심의 서비스, KT 중심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다르다. 구글이 결제수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으며 기존 참여자들의 BM을 보존시켜서 자연스럽게 물길의 흐름을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Google Wallet, Offers 는 구글답게 Google Wallet을 무료로 개방하고 신용카드, 상점, 결제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각자 자신들의 기존 모델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차원에서 참여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놓았다.


(2) 상점에 NFC 인프라는 제휴를 통해서 확대 추진


NFC 기반의 서비스를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상점에 NFC가 지원되는 POS를 설치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Google은 첫번째 제휴를 PayPass를 사용하였다. 즉, 구글이 결제 인프라를 새롭게 만들거나 직접 구축하려고 하지 않고 마스터카드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휴하였다. 발표 비디오를 보면 이미 많은 판매점들과 제휴를 추진중에 있어서 기대해 볼만 하다. 

이러한 결제 인프라는 글로벌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 따라서 한국에서도 서비스될때 같이 적용될 것이라 본다. 현재 한국에서의 표준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 본다. 


(3) 결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서비스(웹 연동, Offers)와 함께 한다.


단순히 지갑속의 플라스틱으로 된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넣었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휴대폰을 들고 접촉한다는 경험 말고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기존 서비스에서 특히 약했던 부분이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쿠폰을 얻어 휴대폰에 넣고, 실시간으로 현장 주변에 쿠폰을 푸쉬하거나 검색하고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NFC결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점들은 웹, 모바일, 실제 거리에서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써 역할을 만들어 주어 ecosystem이 더 기름지게 하고 있다. 구글은 이 영역에서 새로운 BM을 확대하지 않을까 한다.

결론적으로 구글이 기존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점점 확대해가면서 새로운 전자지갑시대를 열것으로 기대해 본다. 하지만 한국은 커머스나 금융 관련된 분야만큼 워낙 예외사례가 많아서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궁금해진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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