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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tore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서비스 내용과 비즈니스 모델은 비슷하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지출 규모가 달라져서 비슷하지 않다고 느껴진다. 서비스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도 프로그램 다운로드에 얼마가 들지, 서비스 이용중에 얼마나 많은 통신비용이 소비되는냐에 따라서 통신비용은 큰 장애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매달 통신료가 1,0000원이 나왔다고 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고객이 계속해서 이용하겠는가?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할 때 통신비용이 많이 나올것을 걱정하여 컨텐츠를 어떻게 줄일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통신료가 고민이었다면 지도어플리케이션이나 음악스트리밍, 유튜브 비디오등 과거 휴대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휴대폰임에도 불구하고 통신료라는 장애를 제거함으로써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아이폰과 앱스토어가 이룬 혁신 요인중에 하나라고 본다.
 
이와 같은 혁신이 가능했던 것은 아이폰이 WIFI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했음에도 T store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한계이다. 더군다나 T store에서는 스마트폰의 WIFI를 보안이라는 이유로 막아놓았다니 누구를 위한 보안인지 알 수가 없다. 고객을 위한 보안일까? 통신료 수익 감소를 우려한 통신사를 위한 보안일까? 일반 위피폰은 WIFI가 당연히(?) 안된다. 일반 위피폰에서 아이폰처럼 혁신서비스가 나오기 힘든 요인중에 중요한 하나다.

Tstore 공지사항 인용: "Wi-Fi(무선랜)접속은 보안 강화를 위해 시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피폰에서 좋은 서비스를 기획한다고 해도, 과연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것인가? 정액제사용자만을 타겟으로 할 것인가하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T store 를 통하여 제공할 경우 SKT의 얼마나 많은 정액제 사용자가 있는지 중요한 요소가 될것이기에 함 조사해보았다.

[국내 WAP Traffic은 증가, 사업기회는 글쎄..] 을 참조해보면, 교통정보를 이용하는 WAP고객중 30% 이상이 정액제 사용자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T store 고객중 30%는 정액제 사용자일까?

2009년 8월기준으로, KT 1만원 정액제에 가입하면 완전자유존이라는 영역에 한해서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 11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SKT는 13,500원 데이터프리요금제 93만명, LG텔레콤 오즈정액제 93만명이라고 한다. 이러한 정액제는 T store 이용시에는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패스...

T store에서 설명하고 있는 데이터요금제를 살표보니 1,5000원 / 2,3500원 / 4,1500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T store때문에 정액제가 확산되기에는 부담되는 비용이다. 역시 확산에 한계.

[눈치만 보는 무선 정액 요금제 개발 약속] 에서는 SKT 정액제 가입자가 29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에 T store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확산시키고자 한다면 정말 가능할까? 가능하더라도 시장규모 290만명을 최대 고객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인가? 정액제 사용자가 아니어도 T store에서 무료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많이 이용할 것인가?

앱스토어는 80% 이상이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장활성화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T store에서 통신비를 포함한 무료어플리케이션이 확산되지 않는한 T store가 활성화는 더욱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통신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서비스가 T store의 무료어플리케이션으로 나와야만 고객이 그나마 무료라고 인식할 것이다. 이러한 점은 결국 T store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한계로 작용하여 애플 앱스토어처럼 무료어플리케이션의 확산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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