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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구글이나 통신사는 NFC 기반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다. 한국에서도 NFC기반으로 결제하는 인프라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하지만 잘 되지는 않고 있다. 모두다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넣어서 전자지갑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애플은 NFC결제를 어떻게 할까? 상상해보자.

애플은 구글이나 한국의 NFC지갑처럼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NFC결제에는 아직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NFC가 아니라 온라인 결제.
미국이나 한국이나 NFC결제가 힘든 이유는 어느 한 기업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사회적 인프라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이슈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도 그러한 닭과달걀 같은 싸움에 똑같이 뛰어들까?

최근 애플의 NFC와 관련된 특허를 보면 애플이 NFC 결제를 어떻게 할지 예측해볼 수 있다.

1. Touch Screen RFID Tag Reader
이 기술은 LCD 스크린 위에 NFC 안테나를 두는 방법이다.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스크린을 보면서 NFC태그나 카드를 화면위에 대는 직관적인 UI를 둘 수 있는 방법이다.


2. Apple Wins Patent for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주카드와 보조카드를 연계시키고, 결제 규칙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 어째든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역시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3. Part 2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온라인 결제할 때 아이폰으로 실시간 결제 승인을 사용자가 하도록 하는 기술. 이것도 역시 iTunes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참고: Patenly Apple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4. iMac 에 NFC 모듈을 설치하여 연계
모니터 하단에 NFC 모듈을 설치하고 활용하기. 자료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아이폰에 있는 iWallet과 PC간에 NFC로 통신을 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이렇게 4가지 정도 NFC와 관련된 특허들을 보면 애플이 아이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해서 지갑대신 사용하는 서비스로 기획하지는 않았다. 즉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대상으로 고민한 것이지 실제 매장에 가서 아이폰으로 결제하는 방법을 고민한 것이 아니다. NFC는 온라인결제하는 방법중에 NFC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거나 PC와 아이폰으로 인증을 하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한다.

애플은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신용카드를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구글이나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어쩌면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넣는 것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고, 기존의 복잡한 생태계에 힘들게 끼어들으려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iTunes를 활용해서 온라인 결제시장에만 진입하여도 앞으로 할 것은 충분히 많아보인다. 
 
KT도 Vitual Goods의 세상을 선도하겠다고 하지 않던가. 사람들 지갑에서 휴대폰으로 신용카드를 옮기는 것보다는 온라인에서 보다 나은 안전하고 편한 결제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시장을 다 먹을 필요있는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전세계 사용자들의 온라인 결제는 애플 iWallet으로.... 해볼만하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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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영어만큼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또 있을까? 나 또한 영어를 잘 해 보려고 아직도 바둥바둥하고 있다. 단어도 외어보고, 영어 문장 패턴도 익혀보고, 듣고, 말하고 해보지만 아직도 외국인을 만나면 머리에서 영어를 조합하는라 정신이 없어진다. 그렇게 해서 나온 몇 마디는 요즘 초등학생 영어 그 이상은 아니리라 본다.


쉬운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몇몇 영어 책을 보면 너무 쉬워서 우습게 본다.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못할 것은 없다. 초등수준의 영어일지라도, 직감적으로 한국어 하듯이 입에서 말이 튀어나와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바로 바로 말이 튀어나오는 훈련을 하지 않고는 되지 않는다.


3030 English 는 영어를 이해하기보다 훈련시켜주는 그러한 책이다. 최근 아이폰 어플로도 출시되어 언제 어디서든 틈나는 시간을 이용해서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해볼만하다.

3030 English 그냥 나열된 문장을 훈련하는 것이 아니다. 1일차부터 30일차까지 명령문부터 진행형, 현재완료형 등 영어의 핵심 원리를 벽돌로 집을 지어나가듯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문법 설명은 없어도 영어를 직감하도록 구성된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말이 튀어나오게 되어있는 점에 말하기 훈련에 이만한게 있을까 한다. 


옆에 사진을 보며 영어로 3초 이내에 말해보자.


"그녀들은 소녀들이다."

3초이내에 뭔가 생각하고, 문장을 만들려고 힘쓰고, 문법으로 검증할 생각을 했다면 바로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전거를 배울 때, 운전을 배울 때, 뭔가 새로운 스포츠를 배울 때와 같다. 영어도 이해하려하지 말고, 머리와 입에서 직감적으로 말이 튀어나오는 머리와 입의 근육훈련이 필요하다.


유치원편 3030 English, 처음 하루, 이틀 보면 이게 뭐야 하면서 웃음이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 서너장 뒤로 갈 수록 그렇게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책에 있는 순서데로 따라하다 보면 처음엔 단어로 시작했지만 나도 모르게 문장을 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절대로 책 내용을 이해했다고 공부했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 책에 있는 어떤 문장이라도 한국어로 제시되더라도 3초이내에 직감적으로 영어가 입으로 튀어나오지 않으면 훈련했다고 할 수 없다. 더 이상 내가 이해한 것이 영어공부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3030 English 아이폰 어플은 바로 그런 훈련을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코칭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하루 30분씩 훈련하여 한 달만 하고 나면 뭔가 입에서 영어가 붙어다니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3030 English 아이폰은 가족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밖에서는 아빠가, 집에서는 아이가 할 수 있도록 사용자별로 진도 관리를 해준다.

 


시작하면 날짜별로 자신만의 진도가 나오므로 정말로 30동안 공부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매일 공부할 때마다 참 잘했어요 도장을 하나씩 쿡~


기본 구성은 학습과 테스트로 되어있다. 학습은 매일 하나의 주제제 다양한 문장 패턴을 공부한다. 책으로 공부할 때는 한글 문장을 보고, 영어 정답을 확인하려고 다음 페이지를 자주 넘기게 된다. 아이폰으로는 한글과 영어를 차례데로 문장과 음성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므로 훨씬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나서 테스트를 통해서 순서없이  반복 훈련을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정해진 순서대로만 해야 하지만 아이폰 어플은 무작위로 실제 상황처럼 훈련하도록 되어있어 보다 현실적인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아마도 한 달 후면 다음 문장을 3초 내로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꿈꿔보아도 될 듯하다.


"내일 비가 올 거래. 너 내일 뭐 할거니?"
 
앱스토어 3030 English : http://itunes.apple.com/kr/app/id417138788 

"그녀들은 소녀들이다" = They are girls. 

3030ENGLISH하루30분씩30일이면미국유치원생처럼말할수있다
카테고리 외국어 > 영어회화/청취 > 영어회화 > 기초회화
지은이 김지완 (김영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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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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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RFID 관련된 특허를 하나 획득했다. 특허 제목은 "Touch Screen RFID Tag Reader" 이다. 아이폰 터치 스크린에 RFID Tag를 읽을 수 있도록 뭔가 장치를 해서 특허를 얻었다는 뜻이다. 이것은 애플이 철저하게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고민해서 사용자를 위한 UX를 만드려는 노력이 있음을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라 볼 수 있다.

RFID 태그, NFC 태그의 알기쉬운 사례중에 하나가 그림카드 같은 것이다. 아이들이 영어 단어를 배우거나 한글을 배울 때 사용하는 그림카드에 RFID태그를 넣어서 활용할 수 있다. NFC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그림카드를 휴대폰에 갖다대면 영어단어를 읽어주거나, 한글을 읽어주어 아이가 학습하는데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때 아이는 그림카드를 스마트폰에 어디에 갖다대는 것이 자연스러울까?
1. 휴대폰 화면이 보이는 곳
2. 휴대폰 뒤쪽 커버
3. 휴대폰 앞쪽 커버
4. 휴대폰의 특정한 곳

아이는 1번을 선택한다. 그런데 지금 만들어지는 스마트폰은 4번이다. 그래서 아이는 몇번 여기 저기 카드를 갖다대어 보다가 잘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아니면 부모가 미리 가르쳐주어야 할 것이다.

이유는 RFID기술을 사용하는 NFC는 10cm 이내에 근접해서 접촉해야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는 10cm 보다 더 짧은 거리에 갖다대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에 대충 갖다대면 안되고 위치를 찾아야 한다. NFC가 지원되는 넥서스s나 갤럭시2 스마트폰은 배터리 커버쪽에 안테나가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화면이 보이는 곳에 갖다대면 동작하지 않고 폰 뒤에 카드를 갖다 대어야 한다.
(참고: NFC, 결제만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이다. HP 태블릿의 사례를 보아도 특정 위치에 접촉해야지만 동작함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 액정(LCD)에 RFID 안테나를 필름으로 만들어서 붙여놓는 기술을 만들어 특허를 얻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아이는 화면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화면에 카드를 갖다대면 된다. 아마도 아이폰 뒤에도 붙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림 출처: AppleInsider - Apple awarded patent for RFID tag reader in touchscreen devices,
Loops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RFID 안테나로 보인다.)

단순히 NFC 기능을 붙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X를 만들어가는 부분이 역시 애플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부분이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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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아이폰에서 NFC에 관한 소문 중 관심을 끄는 2가지가 있다.


첫째, 아이폰뿐만 아니라 맥 컴퓨터도 NFC를 지원하다. 아이폰을 맥 옆에 놓으면 NFC로 서로 정보를 주고받아서 아이폰을 소지한 사람의 컴퓨팅 환경으로 만들주는 것이다. 공공장소나 친구의 컴퓨터를 잠시 빌려 사용할 때 내 컴퓨터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거 같다. (참고: 아이폰5 NFC 지원한다?)


둘째, Apple과 Gemalto가 제휴하여 아이폰 SIM과 통합한다. 콘서트나 스포츠, 박물관 티켓을 발급하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동통신사를 경유하지 않고 애플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 Apple: A love letter)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respres/4257762730/

두번째 사례를 보면 결제에 관한 부문은 없다. 워낙 민감하고 사회적인 인프라와 협조 체계를 이루어야 하는 부분이므로 처음에는 제외될 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차후에 결제기관과 제휴하여 진행하는 것은 문제없으리라 보인다. 이미 비자나 마스터카드는 PayWave나 PayPass와 같은 NFC에 대응할 수 있는 단말기나 스펙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이동통신사의 역할이 전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NFC로 티켓발급 유사 서비스를 한다고 하여도 KT나 SKT나 모두 무시될 수 있다. 


이동통신사는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과거의 지위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동통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USIM이나 NFC 칩을 가지고 결제나 티켓같은 서비스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희망이 있으나 그것마저도 위태로워 보인다. USIM이나 NFC관련해서는 표준보다도 각 통신사의 스펙과 환경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는다. 폐쇄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USIM이나 NFC관련 API가 오픈소스로 나아가고 있는데 SKT나 KT는 먼저 만들었지만 서로 다른 API를 사용한다.

한국에서 먼저 만들었어도 안드로이드 오픈소스로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또다시 한국만의 스펙으로 고립되고 있다. 그런것 때문에 우월적 지위를 가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방해가 되어 성장이 안되는 한계를 가질 수 있다. 그 사이 애플이나 구글은 이통사를 통하지 않는 개방형으로 서서히 시장을 바꾸어 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애플은 그렇다치고,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이동통신사가 NFC와 관련하여 모든 우선권을 쥐고 있을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구글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2편: 이동통신사에게 NFC는 약이 될까 독이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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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모바일 결제기 기능을 확장해서 고객과 있는 곳이면 어디서라도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점차로 커지고 있다. 이미 아이폰 주변장치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Square 와 Intuit 가 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3.0 하니콤에서 결제기능을 제공하는 첫번째 어플리케이션을 Intuit가 내놓는다고 한다. 다음 주에 열리는 Mobile World Congress 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Intuit GoPayment 아이폰 케이스 형태로 만들어져서 일반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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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앱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는 금융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모아보았다.
은행, 증권, 카드 분야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2010년 초부터 시작하여 발표된 역순(앱스토어 등록날짜)으로 정리하였다.

2010년에는 각 금융분야에서 기본 서비스를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추세였다.
국민은행, 농협, 하나은행, 현대카드, 신한카드, 키움증권 등은 부가 컨텐츠도 별도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는 점이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와 다른 점이었다. 피처폰에서는 용량과 기능의 제한으로 금융에 관련된 핵심 기능만 제공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큰 화면과 웹과의 통합, 다양한 컨텐츠의 조합이 가능하여 부가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하려는 전략이 점점 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점은 [

2011년 주목해야할 100가지중 커머스 분야 10가지] 에서도 은행서비스가 다변화 될 것이라고 본 점과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2010년도에는 먼저 오픈하려는 출시경쟁이 심했지만 2011년은  컨텐츠와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하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iPad 어플리케이션은 큰 화면의 장점을 살려서 여러 개의 컨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를 갖고 있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쓰기 보다는 태블릿에 최적화하는 추세는 계속 유효해 보인다. 갤럭시탭과 같이 태블릿이 여러 개의 사이즈로 분할되는 점은 문제로 보인다.

(2011년 2월 7일 기준)

은행 어플리케이션
증권 어플리케이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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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NFC

커머스 2011. 1. 28. 19:02


Visa Europe 은 아이폰으로 NFC 서비스를 유럽에서 제공한다고 한다. iCarte는 아이폰 케이스로 NFC 태그와 리더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NFC 단말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이지만 이러한 중간단계의 제품들이 시장을 먼저 진입하고 있다.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낼지는 모르겠으나 NFC 시장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근데 이런 주변기기를 고객이 먼저 구매할까? 

Visa Europe, Wireless Dynamics bring contactless paymentsto iPhone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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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은 지금까지 한가지의 규격으로 품질까지 보장되었다.

예를 들면, 화면크기, 프로그램 실행 속도, 동작센서, 멀티터치, 정전식터치 등 단 하나의 단말규격으로 지금까지 5000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되었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하드웨어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거의 없다. 어떤 기능을 사용할 것인지 아이디어와 상상력에 따라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만 집중하면 된다.

화면크기도 가로 320, 세로 480 픽셀로 한가지만 존재한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유지할 때 중요한 요소들이다.  

 - 안드로이드는 비슷한 규격으로 품질이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폰과 달리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요구를 수용하여 안드로이드 OS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조금씩은 다른 것이 있다. 한국어는 서울말을 표준어로 사용하지만, 경상도, 제주도 방언이 있는 것과 같은거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화면 사이즈도 여러 가지 변형이 있다.
SKT 모토로이폰의 화면 해상도는 854x480, 
SKT 삼성 갤럭시 800x480,
KT LG전자 KH5200 320x480

단말기의 성능이나 동작 센서 성능에 따라서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와 미미한 차이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는 완전히 서로 다른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다. 개발자가 개발하면서 경험한 느낌과 사용자가 경험하는 느낌이 서로 달라질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차별화를 이유로 다양한 스펙이 만들어 질 수록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약점이 될 수 있다. 

이제 스마트폰의 진정한 힘은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아이폰은  기획자, 개발자, 사용자가 모두 동일한 경험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그러한 부분에서 서로 다른 길을 갈 수 있다. 개발자가 개발할 당시에는 빠르고, 동작센서도 잘 동작하고 했지만, 고객이 사용하는 폰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개발은 아이폰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해야할지 모른다. 각 제조사별로, 단말기별로 고유한 특징을 각각 구분하여 개발하고 유지보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아야 한다.

아이폰은 그러한 문제 없이 지금까지의 휴대폰으로는 그 누구도 제공하지 못했던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최초의 휴대폰이었던 것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최근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물건을 살 수 있는 시장이 통합되면 좋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단말기의 품질을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제조사, 이동통신사를 떠나서 순수하게 안드로이드 단말기만으로 판단했을 때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는 단말기 별로 구분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개발이나 검증, 고객과의 소통에서 원할해 질 것이다.

단말기마다 예외처리 하면서 개발해야하고, 검증도 따로해야 한다면 통합 앱스토어가 뭔 필요가 있을까 한다. 

이런 일도 생기지 않을까?

고객이 뭐가 안된다고 민원이라도 들어오면 
아이폰은 네, 고객님 해결해서 업그레이드에 반영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버전이 뭔가요? 제조사는요? 모델번호는요? 아...그거는 원래 그 단말기에 스펙이 틀려서 ~~어쩌구 저쩌구...

단순히 한데 모아놓는 것 보다는 아이폰과 같이 하나의 품질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가야 한다.

위피폰에서 개발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었던가?

아이디어와 컨텐츠를 한번 개발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모든 단말기에서 동일한 품질로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 그것이 어려워서 아무나 쉽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을 할 수 없었다. 그런 안좋은 경험은 안드로이드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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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한지 5개월이 되간다.
지금까지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 보다 많은 장점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지금도 실수를 유도하는 UI가 하나 있어 적어본다.

아이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정말 잘 만들어져서 편리하다. 눈에 보이는데로 생각하는 데로 대부분의  인터페이스가 동작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볼륨버튼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로 모드에서는 위에 버튼을 누르면 볼륨이 커지고, 아래 버튼을 누르면 볼륨이 줄어든다. 당연하다.



문제는 가로모드에 있다. Youtube 또는 영화를 볼때는 세로보다는 가로를 사용한다. 이때 볼륨을 조절하려고 하면 내 생각과는 반대로 동작한다. 가로모드에서 볼륨을 높이려고 오른쪽 버튼에 먼저 손이간다. 반대로 볼륨을 작게하려면 왼쪽 버튼에 손이간다. 그러나 실제 아이폰은 반대로 동작한다. 세로 모드와 동일하게 왼쪽 버튼이 크게, 오른쪽 버튼이 작게 동작한다.



이거 참 불편하다. 반대로 해야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반대로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가로모드에서는 볼륨버튼이 반대로 동작해야 하는거 아닌가, 서양과 문화차이일까?
아이패드도 마찬가지더라...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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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IT역사를 보면 10년 단위로 컴퓨터 기기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 왔음을 알 수 있다.

1960년대 메인프레임
1970년대 미니컴퓨팅 (클라이언트-서버)
1980년대 퍼스널컴퓨터 (PC)
1990년대 데스크탑 인터넷 컴퓨팅
2000년대 인터넷과 모바일 컴퓨팅
2010년대 모바일 인터넷

지 금까지는 사실 모바일 이라고 해도 음성통화에 WAP에 게임, 뱅킹, 뉴스 정도 접하는 정도로만 느껴졌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휴대폰은 돈 먹는 하마로 인식된점이 없지 않았다. 네이트 버튼 누르면 돈나간다. 음성 통화로는 몇 만원을 기꺼이 내면서도 데이터통신으로는 10원도 아까워하는 것이 주변 모습의 실상이었다. 사실 돈을 내도 쓸만한 것이 없기도 한 것도 그 원인일 것이다.

하 지만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나서는 모바일에 관한 그런 오해가 사라지고 있다. 이제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감을 느끼고 있다. 지하철에서는 저장해 놓은 블로그를 읽고, 집에서는 주식 시세나 날씨를 보는데 버튼 한 두번에 몇 초 만에 끝난다. 회사에 출근해서 PC부팅하는 동안 아이폰으로 뉴스보기,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을 통해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지고 있다. 나만의 변화는 아니다. 집에서는 아이들도 자연스레 아이폰에 손이 먼저 가는 것은 그 만큼 볼 만한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로 아이폰의 경쟁 상대는 바로 PC라는 생각이 든다. PC를 켜지 않고도 무언가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편하다고 느낄정도다. 지금까지 모바일이 생활을 바꿀거라는 얘기를 10여년 넘게 들어왔지만 먼 나라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모바일이 바로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있다. 더 이상 윈도우즈 XP를 사용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을 하나 둘 얻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생활속에서 가장 큰 변화는 PC에 의해 접속되는 디지털 세상이 스마트폰에 점점 많은 시간을 내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이러한 경향은 점점 더 거세질 것이라 믿는다. 최근 시장 조사 결과를 보아도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이동이나 길거리에서 사용하는 시간 보다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 결과가 있다. 나 역시 그러하다. 시간과 이동성의 대안으로만 여겨지는 모바일이 이제는 안방에서, 거실에서 더 필요한 기기기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외부환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그보다는 모바일 기기가 인간의 디지털 센서 역할을 함으로써 점점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본다. 센서를 통해서 얻은 정보는 인터넷을 통하여 모아지고, 다시 모아진 정보는 센서를 통해서 사람에게 돌아가는 그런 세상이 아닐까. 오히려 PC보다는 센서의 역할이 중요해 지면서 진정한 모바일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한다.

<from rednakta>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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