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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는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있다. 한국에서는 옴니아처럼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먼저 시장에 출시되어 왔다. 2008년말에 출시되었던 옴니아도 다양한 기능으로 기대를 받아왔었다.

옴니아가 나온 이후로 자주 듣는 질문 하나가 있다. 
비싼 스마트폰을 샀는데 모바일 뱅킹 / VM뱅킹 / 증권이 왜 안되는 거냐?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사용해 왔던 폰들과 다르다. 일반 폰들은 위피(WIPI)라는 플랫폼으로 게임이나 뱅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은 윈도우 모바일이라는 운영체제를 플랫폼으로 하여 게임이나 뱅킹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즉 플랫폼이 바뀌었으므로 아무리 비싼 휴대폰이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뱅킹을 사용할 수 없을 수 밖에 없다.
옴니아폰도 실제로는 위피라는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 버전이 너무 낮은 것이 문제다. 그래서 뱅킹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윈도우모바일 휴대폰에는 1.08버전의 위피가 탑재되어 있으며, 요즘 보통 사용하는 휴대폰은 위피가 1.12 또는 2.0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일반폰에서 사용하는 게임이나 뱅킹, 증권 프로그램들은 최소 1.12 버전이상의 위피폰에서 정상동작핟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지금처럼 윈도우모바일 휴대폰에 1.08의 위피가 설치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일반폰에서 사용하던 일반 휴대폰용으로 사용해왔던 프로그램들을 대부분 사용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문제는 윈도우 모바일에 탑재되는 위피버전이 과거(2004-2005년) 낮은 버전의 위피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옴니아 2는 아직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요즘 버전의 위피가 포함될 확률이 낮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옴니아와 같은 모바일윈도우 폰에서는 당장 뱅킹을 이용할 분은 폰에서 사용하던 모바일뱅킹(VM뱅킹,칩뱅킹)은 사용할 수 없으며, 과거 PDA뱅킹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윈도우 모바일폰에 위피 버전이 낮은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추측을 해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며 확인된 사실은 아님). 
2009년 4월이전까지는 국내에 나오는 휴대폰은 위피가 의무탑재되어야 한다. 그런데 굳이 위피가 필요없는 스마트폰(윈도우모바일폰)은 어쩔 수 없이 위피를 탑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탑재되는 위피는 플랫폼만 올라가서 의무 규격을 준수하지만 최신 버전으로 항상 업그레이드되어 관리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위피 초창기에 개발된 버전으로 머물지 않았나 한다.

ps) 칩뱅킹, VM뱅킹, PDA뱅킹, 모바일뱅킹, 스마트폰 뱅킹 등 모바일 업계에서는 뱅킹에 관한 용어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확한 용어라고는 보기 어려운데 용어정리를 다음에는 해볼까 한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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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에 구글에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았다. 개발자 대회가 동시에 개최되어서 전세계 수 많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구글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왔을 것이다. 4월 14일 프로그램 제출이 종료되면서 구글에서 발표한 결과를 보니 세계 70여개국에서 1,788건을 제출하였다고 한다.
미국이 1/3을 차지하고, Germany, Japan, China, India, Canada, France, UK 등등의 나라에서 제출하였다고 한다. 과연 한국에서는 얼마나 참여했을까 궁금해진다.

앞으로 모바일 IT강국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모바일 분야에서만큼은 일본과 함께 한국이 모바일사업의 선두로 있었다. 전국민의 활동인구 대부분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부터 금융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해외에 사례로 소개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성공했던 컨텐츠가 해외로 수출되기도 하며, 모바일 소액결제도 해외로 진출해 나가고 있다. WIPI라는 한국의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S/W기술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어왔다. 더구나 삼성전자, LG전자의 휴대폰은 전세계 상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웹기반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이 무너져 내린 느낌이다.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휴대폰은 여전히 잘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이렇다 할만 한게 없다. WIPI라는 VM 플랫폼은 한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개발 사례를 가지고 해외에 진출하려고 하면 오히려 장애요인이 된다. 한국에서 개발했던 것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으니 경험만 남았지 실체는 새로 시작하는거나 다름없다. 컨텐츠도 그대로 해외에 내놓을 수는 없을것이다. 하드웨어는 세계를 이끄는데, 왜 소프트웨어는 안되는 것인지 아쉽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개방과 웹이 모바일로.

지금까지 웹하고는 기술이나 사업이나 구분되었던 모바일이 앞으로는 더이상 그럴 수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의 모바일 서비스는 한국보다 늦다고 생각했으나 이번 구글 챌리저를 보라.... 한국에서는 얼마나 참여했을까? 물론 양보다는 훌륭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이 더 중요하겠지만,,,,누군가 한국의 저력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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