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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 꼽아서 사용하는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기를 만들었던 Square. 이번에는 결제기가 없어도 결제를 할 수 있는 또다른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과연 휴대폰에도 지갑에도 없는 신용카드를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면서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인가? 



위치정보를 사용하여 사용자를 인증하고, 얼굴을 보고, 이름을 확인하는 것으로 인증절차를 확 바꾸어 버렸다.

Pay with Square의 방법은 

1. 자주 들르는 상점에 방문하기 전에 어플을 통해서 아이스크림을 미리 주문한다.

2. 주문한 고객이 상점 근처 (100m 이내)에 도달하면 상점 POS에 주문정보가 뜬다.

3. 고객이 상점에 방문해서 이름을 알려주면 아이스크림을 받는다.

4.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다.


지갑을 열거나, Square어플을 또 꺼내서 인증하는 다른 수단이 없다. 이 부분에서 기존의 다른 결제 수단하고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보인다.  사실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서 인증을 보완하는 것이 숨어있다. 여기에 사용된 기술을 Geo-Fencing 이라고 한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들고 상점에 다다르면 그 정보가 주문했던 상점에 전달되서 고객의 얼굴사진과 이름이 전달된다. 즉, 상점 주인은 어떤 고객이 곧 있으면 올거라는 것을 사진과 이름을 보고 미리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것으로 인증 끝.


이론적으로나 가능할것 같은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미 1년전에 Card Case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7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얼마전 Pay with Square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니 상상속의 서비스만은 아닌거 같다.


뭔가 어색해 보이고, 내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이 꺼림직하기도 하다. 실제 신용카드를 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혁신적이다.  어색함만 없어진다면 자주 다니는 단골 상점에서 이용하기에는 편할거 같다. 몇번 다니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얼굴을 보면 알테니 그 어색함 마저도 없어지지 않을까? 오히려 남의 신용카드 들고 와서 결제하면  알 수 없으니 보다 나은 인증방법 같다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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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구글이나 통신사는 NFC 기반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다. 한국에서도 NFC기반으로 결제하는 인프라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하지만 잘 되지는 않고 있다. 모두다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넣어서 전자지갑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애플은 NFC결제를 어떻게 할까? 상상해보자.

애플은 구글이나 한국의 NFC지갑처럼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NFC결제에는 아직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NFC가 아니라 온라인 결제.
미국이나 한국이나 NFC결제가 힘든 이유는 어느 한 기업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사회적 인프라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이슈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도 그러한 닭과달걀 같은 싸움에 똑같이 뛰어들까?

최근 애플의 NFC와 관련된 특허를 보면 애플이 NFC 결제를 어떻게 할지 예측해볼 수 있다.

1. Touch Screen RFID Tag Reader
이 기술은 LCD 스크린 위에 NFC 안테나를 두는 방법이다.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스크린을 보면서 NFC태그나 카드를 화면위에 대는 직관적인 UI를 둘 수 있는 방법이다.


2. Apple Wins Patent for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주카드와 보조카드를 연계시키고, 결제 규칙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 어째든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역시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3. Part 2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온라인 결제할 때 아이폰으로 실시간 결제 승인을 사용자가 하도록 하는 기술. 이것도 역시 iTunes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참고: Patenly Apple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4. iMac 에 NFC 모듈을 설치하여 연계
모니터 하단에 NFC 모듈을 설치하고 활용하기. 자료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아이폰에 있는 iWallet과 PC간에 NFC로 통신을 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이렇게 4가지 정도 NFC와 관련된 특허들을 보면 애플이 아이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해서 지갑대신 사용하는 서비스로 기획하지는 않았다. 즉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대상으로 고민한 것이지 실제 매장에 가서 아이폰으로 결제하는 방법을 고민한 것이 아니다. NFC는 온라인결제하는 방법중에 NFC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거나 PC와 아이폰으로 인증을 하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한다.

애플은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신용카드를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구글이나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어쩌면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넣는 것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고, 기존의 복잡한 생태계에 힘들게 끼어들으려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iTunes를 활용해서 온라인 결제시장에만 진입하여도 앞으로 할 것은 충분히 많아보인다. 
 
KT도 Vitual Goods의 세상을 선도하겠다고 하지 않던가. 사람들 지갑에서 휴대폰으로 신용카드를 옮기는 것보다는 온라인에서 보다 나은 안전하고 편한 결제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시장을 다 먹을 필요있는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전세계 사용자들의 온라인 결제는 애플 iWallet으로.... 해볼만하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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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다양한 결제 수단이 있다. 전통적인 신용카드결제. 오픈마켓같은 온라인에서 대표적인 휴대폰결제, 간편결제 등이 그것이다. 보통은 다양한 서비스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기술을 만들어서 적용하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 레스토랑이나 Bar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이 있다면 어떨까?

 
 

미국의 Tabbedout 이라는 서비스가 바로 레스토랑과 Bar 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중 한명인 Rick Orr는 8년전에 어느 레스토랑에서 신용카드 결제에 문제가 생겨서 한시간 동안이나 고생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레스토랑이나 Bar에서 보다 쉽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업화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Paypal 결제를 Tabbedout에 도입하여 Paypal 계정이 있는 사람이면 보다 쉽게 Tabbedout을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게되었다고 한다. 주변지역 레스토랑을 검색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에 방문했을 때 Tabbedout 어플리케이션에 표시된 번호를 레스토랑 직원에게 알려주면 자동으로 고객 휴대폰 Tabbedout 어플리케이션에서 주문정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팁까지 계산하고, 결제까지 완료된다. 아울러 주변 지역 택시까지 호출하여 집으로 갈 수 있게 해준다고도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같이 간 친구들끼리 금액을 서로 나누어 결제할 수 있도록 주문금액을 분할 할 수도 있다고 하니 레스토랑이나 Bar와 같은 특정 장소에서 더 어울릴만한 결제서비스가 빛을 발하는거 같다.


신용카드의 혁신은 이제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한다. NFC와는 또다른 결제서비스로 관심가져볼만 한다. 이제는 고객이 주문하고, 결제까지도 셀프서비스로 하는 시대가 되어가는거 같다. 셀프서비스로 알아서 결제하니 요금이라도 더 할인해줘야 하는건 아닌가?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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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PC의 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iPad. 이제 그 말이 숫자로 증명되었다.
집안에 PC 1-2대는 모두 있는 것이 요즘 시대.
Post PC 시대라면, 이제 한 사람마다 iPad 태블릿은 하나씩 있는 그런 시대가 오는 것일까?
 

최근 iPad 신형 발표회에서 소개된 자료이다. 2011년 4분기, 즉 10월 ~ 12월 3개월간 1,500만대가 팔린 iPad가 PC 보다 더 많이 팔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엄청난 일이 현실로 되어 가고 있다.

컴퓨터가 나왔다고 종이가 사라지지 않았다. Post PC가 나왔다고 컴퓨터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디지털 기기들 중에서 iPad와 같은 태블릿이  그 중심에 있게 되겠지.

아이패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아이폰, 노트북, PC를 모두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웹 브라우징을 하거나, 이메일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아이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PC를 업그레이드 하기 보다는 태블릿을 살 것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되어가나 보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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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휴대용 신용카드 결제사업을 하는 Square가 100만 가맹점을 확보하고, 연간 결제처리금액이 40억 달러가 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참고: 요즘 미국에서 주목받는 Mobile POS]

휴대용 신용카드 결제기는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피자 주문하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한다고 하면 손바닥보다 큰 결제기를 들고와서 결제해준다. 그리고 영수증까지 바로 출력해준다. 그럼 무엇이 다르고 새로운 것인가?

문제는 모든 배달업종이 그러한 신용카드 현장 결제를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싸고 큰 신용카드 결제기를 모두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부 프렌차이즈나 가맹점에서만 배달시에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었다.

Square는 이러한 문제를 한번에 해결했다. 모든 스마트폰에는 이어폰 잭이 있다. 이어폰 잭에 꼽을 수 있는 신용카드 결제기를 초소형으로 개발하였다. 더 이상 비싼 장비를 구매할 필요도 없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 이어폰 잭에 꼽기만 하면 어디서나 배달을 하건 출장 서비스를 하건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Square에 성공을 보면서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품이 출시되었다.

SWIPE라는 제품이 그것이다. http://www.swipesolution.com 

스마트폰 케이스형으로 만든 것도 있다. http://www.linkapp.co.kr

결제 인프라를 이용하는 서비스이다보니 Square가 쉽게 한국에 진출하지는 못할거 같다. 그런 점에서는 스마트카드를 이용하는 Square 카피제품이지만 국내에서 승산은 있어보인다. 문제는 배달문화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냐가 아닐까한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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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이 발표되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자수는 증가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기존 사용자들은 생각만큼 많이 줄어들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또하나는 모바일 사용량이 스마트폰으로 더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전체 모바일을 포함하는 인터넷뱅킹 사용자는 7291만명에 달한다. 지난 2010년 3월에 모바일을 통해서 거래했던 비중이 10% 에서 2011년 9월에 20%로 사용량이 2배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모바일뱅킹 고객 수가 1318만명에서 2149만명으로 증가하였다. 스마트폰이라고 모바일 거래가 더 많이 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옛날 피처폰 보다는 화면도 커지고,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은행 거래업무는 스마트폰의 많은 특징만큼 커졌다고 보기에는 통계치로만 볼때 큰 영향이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의 급격한 확산으로 전체 모바일뱅킹 사용자 수는 크게 증가하였다. 특이한 점은 IC칩 방식, VM 방식으로 되어있는 스마트폰이 아닌 기존 폰들의 하락률이 별로 없는 점이다. 오히려 VM방식은 약간이지만 늘어났다.


이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는 점은 젊은 층에 스마트폰이 사용이 많이 집중되었으며, 신규 모바일뱅킹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모바일뱅킹을 주로 사용하던 사람들이 아직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바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월말 스마트폰 2000만이 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증가하는 만큼 IC칩, VM방식은 고객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ps) 그런데 IC칩 사용자가 정말 조금 줄어든건 신기하다. 2G 사용자가 아직도 많다 말인가? 스마트폰으로 변경했었도 해지하지 않아서 줄지 않은건 아닐까?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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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에서는 특허나 단순히 제조사를 인수한 것이 아나리 구글 전자지갑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모토로라를 인수했다는 이야기다. 이데 동감하면서 이전에 정리했던 Google Wallet과 함께 정리해 본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에 대해서 다양한 평가가 나왔지만 여기 또다른 새로운 시각의 평가가 나왔다. 바로 Google Wallet으로 표현되는 NFC 전자지갑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Google Wallet은 이미 미국의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스프린트 통신사, FirstData 결제인증사업자 그리고 다양한 소매점들과 제휴를 이끌었고 훌륭하게 데모도 보여주었다. Google Wallet에서도 구글은 광고를 통해서 수익모델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Google Offers도 함께 소개하였다.

참고1> Google Wallet, Offers : 구글 전자지갑 소개 및 데모
참고2> Google Offers는 차세대 소셜쇼핑일까? : 구글 전자지갑과 함께하는 광고/쇼핑 모델 소개

Google Wallet은 제품을 시연할 정도로 개발도 잘 진행되고 있고, 필요한 파트너들도 모두 끌어들였는데 왜 하필 모토로라와 같은 휴대폰 제조사가 필요했을까? 또한 휴대폰 제조사는 과연 어떻게 구글의 전자지갑 사업에 보탬을 줄 수 있을까?

구글이 전자지갑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제조사가 필요한 이유는 Secure Element 때문이다. 이에 관해서는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다.

참고3> Google Wallet,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하나 : Secure Element때문에 발생하는 딜레마를 소개

스마트폰이 전자지갑이므로 신용카드를 저장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때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곳이 바로 Secure Element이다. Secure Element에 신용카드를 저장할 때는 TSM(Trusted Service Manager)를 통해서 관리된다. 그리고 Secure Element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제조할 때부터 Secure Element의 역할과 권한을 정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지금까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만 공급했지 휴대폰 그 자체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구글 넥서스S 단말이 유일하게 구글이 삼성을 통해서 만들어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었다. 그래서 Google Wallet도 넥서스S 단말에만 적용되었던 것이다. 삼성이나 LG, 노키아에서 만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Secure Element는 있지만 구글이 주인은 아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이지만 그냥 쉽게 Google Wallet을 적용할 수 없는 이유이다.

미국에서도 NFC 전자지갑/결제 사업을 위해서 ISIS라는 통신사 연합이 있다. AT&T, Verizon, T-Mobile 통신사와 American Express, Discover, MasterCard, Visa 신용카드사가 연합하여 NFC 전자지갑/결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은 없다. 당연히 ISIS연합과 구글은 NFC 전자지갑/결제 사업에서 경쟁관계가 된다. ISIS진영에 공급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는 Secure Element가 구글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구글에게는 어떤한 제조사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때부터 구글의 입맛에 맞는 스펙으로 개발하면서, 통신사에 상관없이 Google Wallet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을 것이다. 모토로라를 인수함으로써 비로서 전세계적으로 Google Wallet을 확산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된다. 10%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모토로라는 그러한 구글의 기반을 만들어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전자지갑/결제 사업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드웨어의 제약을 받는다. 하지만 향후에 서비스 경쟁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나중에는 다른 제조사나 통신사의 스마트폰에서도 서비스를 더 채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이 어쩌면 구글이 꿈꾸는 모토로라의 인수배경 중에 중요한 하나일지도 모른다.

모토로라를 통해서 적당히 특허도 확보하겠지만,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만으로 매듭지어지지 못하는 결제 분야를 직접 실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확보했다는데서 Google의 모토로라 인수는 도전해 볼 만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한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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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용카드나 결제서비스다. 하지만 그런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게임기를 만들어낸 사례가 있다. 미국의 Sifteo에서 출시한 Sifteo Cubes가 그 주인공이다. 컴퓨터에 USB를 꽂아서 컨텐츠를 제어하고 여러 개의 큐브간에는 NFC를 통해서 통신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흥미로운 장치이다.
많은 설명보다도 아래 동영상을 감상하면 어떤 게임기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어이다. 용어만 본다면 가까이 있는 두 기기간에 통신을 하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신용카드가 결제기와 통신하는 방법, 교통카드가 버스, 지하철 결제기와 통신하는 방법, 휴대폰끼리 통신하는 방법, 그리고 위의 예처럼 게임기끼리 통신하는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Sifteo Cubes는 육면체의 작은 기계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하고 있어서 데이터를 출력하고 있다. 그리고 NFC는 2-3cm  이내에 근접했을 때 옆에 있는 기기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데모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기기가 붙어있는지 떨어져 있는지, 좌우 위아래 어느 쪽에 있는지를 분별할 수 있다. 블루투스도 두 기기간에 통신을 하는 방법이지만 2-10m 떨어지 기기 간에도 동작해야 한다. 그러므로 블루투스로는 Sifteo Cubes와 같은 기법을 사용해서 게임을 만들 수 없다. Sifteo Cubes는 2-3cm 떨어진 기기간에 통신이라는 NFC의 핵심을 특징으로 해서 대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사례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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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웹캠으로 촬영해서 결제를 할 수 있는 Netswipe라는 기술이 소개되었다.



비디오영상으로 신용카드를 입력받아 인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4초 정도라고 한다. 신용카드 영상인식 오류율은 백만분의 1 이라고 한다. 실제로 Netswipe를 사용해서 사람들이 결제하는 테스트 과정을 실험해보니 더 편리하게 결제했다는 실험결과도 보여주고 있다.

노트북에 있는 웹캠에 신용카드를 갖다대면 결제된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신용카드를 복사한 종이를 갖다대면 어떻게 될까? 기사에서는 실물 카드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신뢰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거 같다.



온라인 쇼핑할 때 결제 용도로만 적용한다면 복제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울거 같다. 하지만 Netswipe를 개발한 Jumio 라는 회사는 모바일 결제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아이폰에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게 해주는 Square와 비슷하게 현장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접근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거 같다. Square는 아이폰 이어폰 단자에 신용카드 결제기를 꼽아놓고 신용카드를 접촉하여 결제한다. 하지만 Netswipe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별도 하드웨어가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Square를, 페이스북 공동창업자가 Jumio를 설립했다고 한다. 새로운 결제 솔루션에서 맞붙는 결과는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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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 뭐야?

IT 생활의 발견 2011. 7. 18. 08:35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물어본다.
 
"앱이 뭐야?"
 
남편을 IT전문가로 알고 있는 아내의 질문에 당황스럽다. 아내는 내가 길게 설명할 수록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다.
 
"음..그건 프로그램인데,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설치해서 쓰는거야. 그러니까 게임이나 뭐 그런걸 하려고 할때…"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아내 모습에 더 말할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설명이 어렵다. "프로그램", "다운", "설치" 이러한 용어들을 모르는 사람한테 "앱"이 뭔지를 더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고 있었다.
 
"모바일 뱅킹으로 은행일 보잖아. 그런걸 보고 앱이라고 해" 
 
결국 아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뱅킹으로 설명하고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IT에 전혀 무관한 이에게 IT관련용어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순간 깨달았다. 그래서 어려운 IT전문 용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활속의 비유를 통해서 IT관련 용어를 설명해보고자 하는 맘으로 블로그를 채워나가 보고 싶다.
 
제1탄 앱이 뭐야?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12739382@N04/3793305150/
 
"앱"이란 우리 생활에서 비유하자면 가구나 가전기기, 주방기구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 신부가 있다고 하자. 그들은 먼저 신혼집을 구한다. 이들에게 집은 아무것도 없는 빈집일 뿐이다.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했을 때는 빈 집을 산 것과 똑같다. 빈 집이라지만 기본은 있다. 보일러를 틀면 집을 따뜻하게 할 수 있으며, 화장실에서 샤워도 할 수 있고, 요즘 아파트는 가스렌지도 기본으로 있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하면 전화거는 기능과 게임과 사진앨범 등이 몇 가지 딸려 있다. 빈 집이지만 기본 기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예비 신랑, 신부가 이제 TV를 보고 싶으면 가전 대리점에 가서 맘에 드는 TV를 주문해야 한다. 잠시 후  LCD TV를 집으로 배달받는다. 그러고는 거실 중앙에 멋지게 TV를 설치할 것이다. 집에서 TV를 보려면 TV를 사야하듯이 스마트폰에서 TV를 보려면 TV를 보여주는 뭔가를 사야한다. 그것을 바로 "TV앱" 이라고 한다. 대리점에서는 집으로 TV를 배달해 주지만, 스마트폰에서는 "TV앱"을 "설치"한다고 한다.
 
TV는 서서 보는가? 예비 신랑, 신부는 이번에 소파를 사려고 한다. 이번에는 G마켓에서 소파를 검색해서 하얗고 이쁜 소파를 주문한다. 스마트폰에서는 "앱스토어"라는 곳에서 사고 싶은 "앱"을 검색한다. 검색된 "앱"을 몇 번 눌러주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배달되는 "설치"가 자동으로 된다.
 
다양한 용도에 따라서 가전기구, 주방기구, 생활용품을 구매해서 집에 갔다 놓는 것처럼 용도에 맞는 기구/용품들을 스마트폰에서는 통칭하여 "앱"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송금을 하고 싶으면 "뱅킹앱"을 "설치"하고, 야구 게임을 하고 싶으면 "야구앱"을 "설치"하면 된다.

참고) 앱 =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준말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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