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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다.
요즘 아이들이 읽고 있는 위인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있었다. 스필버그가 빌게이츠가 위인전에 나오다니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팍팍 느껴졌다.

스티븐 스필버그하면 "상상력"이란 단어가 항상 생각난다.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는 똑같은거 같다.

백투더퓨처 1편 (1985)

4학년 아이는 타임머신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2학년에게는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는 시간의 변화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 보였다.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재미없어한다. 3학년 이상은 되어야 추천한다. 2학년 아이가 있어서, 2,3편은 나중에 보기로 했다.

8번가의 기적 (1987, 스필버그 기획)

아빠, 엄마 모두 보지 못했던 작품이다. UFO와 로보트가 인간과 만나면서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는 E.T. 와는 또다른 맛이다. 어른인 내가 보아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아이들과 오랫만에 실컷 웃으면서 본 최고의 가족영화였다. 새로운 상상력을 느껴보길 원한다면 강추.....

후크 (1991)

피터팬이야기는 모두다 알것이다. 하지만 피터팬이 어른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악당 후크는 싸울상대가 없어져 무료하기만 한 나날을 보내야할까? 아이들의 상상력을 다시 한번 자극해주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전개된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최신영화가 아니라고 보지 않겠다고 했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되면 너무나 좋아하는 그런 영화들이었다. 10, 20년이 흘러 지금 보아도 처음보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은 똑같은거 같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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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07 에서 애플은 아이폰과 함께 사파리 윈도우 버전을 소개했다. 애플은 왜 윈도우 버전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발표했을까? 그것은 아이폰의 개발자를 위한 배려(?)로 보인다.

2007년 1월에 스티브잡스는 다음과 같이 말햇다.
“We define everything that is on the phone. You don’t want your phone to be like a PC. The last thing you want is to have loaded three apps on your phone and then you go to make a call and it doesn’t work anymore."
한마디로 아이폰은 전화기이므로 애플이 아니면 PC처럼 제3자의 어플리케이션개발, 배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하지만 2007년 6월에 말을 바꾸었다.
“innovative new way to create apps for iPhone.”
Web 2.0 방식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누구나 쉽게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것이 바로 아이폰에 사파리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아이폰이 웹표준에 기반한 어플리케이션 이라고 하더라도 아이폰을 위해서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파리에서 개발되고 실행되는 것이 무조건 필요하다. 익스플로러에서는 되는데, 파이어폭스에서는 되는데, 아이폰에서는 안되요.... 개발자가 이런얘길하면 사파리에서도 되나요? 이게 애플이 답해줄 수 있는것이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SDK는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테스트는 해야한다. 사파리로 하는게 최적아니겠는가?

지금 애플은 브라우저 시장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아이폰을 위해서 사파리가 필요한 것이다. 잘되면 나중에는 아이폰때문에 사파리가 브라우저 시장에서 주류가 될지도 모르지만....꿈이겠지요.

iTunes가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핵심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다. iTunes에서 mp3, podcast,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모든걸 받는 그런 날이 오지는 않을까 한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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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아이폰을 처음 공개했을때 이해되지 않는 거중 하나가 있었다. 3rd party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애플이 아니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애플의 통제하에 설치될 수 있다는거. 스티브잡스가 DRM 까지 없애자고 나오는 마당에 그건 왠 쇄국정책인지.

하지만 WWDC 2007 에서 소개된 아이폰에는 그것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 있었다. 사파리에서 렌더링되고 웹표준의 기술로 완벽히 만들어지는 웹어플리케이션이 그것이다. 웹기술만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아이폰에서 실행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3rd party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의 추가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기존 개념의 단말 native application의 추가가 안됨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WWDC 2007 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웹표준기술 기반의 웹어플리케션은 아이폰에 쉽게 배포되고 업그레이드되어 실해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 개발자는 새로운 플랫폼이나 개발언어를 배울필요도 없는 것이다. 최대한의 개방성과 웹을 연결할 수 있을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의미로 해석된다.

단순히 웹브라우징이 되는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지원한다고만 나왔다면 별볼일 없었을텐데, 사파리기반의 웹어플리케이션을 아이폰에 넣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모바일 시장을 열어나가게 될것이다.

요즘 RIA라고 해서 솔루션벤더마다 크로스플랫폼 운운하며 자기만의 솔루션을 들고 나오는 마당에 애플의 이러한 전략은 환영할만하다고 느껴진다. 표준을 지키면서 웹과 모바일을 하나로 엮을 수 있으며, 모바일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거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와 유사한 형태는 노키아 S60에서도 살표볼 수 있다. 이미 지난 봄에 노키아 위젯을 발표하였다. 노키위 위젯은 웹표준 기술만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다. 노키아도 WebKit을 이용한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되어있으며, 애플의 사파리도 같은 브라우저 엔진을 이용하고 있다.

혹시나 향후에 노키아와 애플이 모바일 웹어플리케이션의 모델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건 아닐까? 이렇게 될경우 노키아나 아이폰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모델이 Mobile Java, BREW 형태 보다도 새로운 주류로 대두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기술이 따로 있었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만들고 배포하는 방법이 따로 있어왔다. 따로 가는것은 모두가 힘들다. 이제는 웹과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현재 서비스나 플랫폼의 Closed System으로 언제까지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의심된다. 웹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시장에서도 오픈, 표준, 공유라는 대세는 이미 시작되었다. 과거의 모델에 집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웹의 정신을 포용하여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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