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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금융결제원이 있다면, 미국에는 Dwolla라는 신생 벤처가 있다.


저렴한 비용에 은행 계좌 이체를 할 수는 없을까?


한국에서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이체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모든 은행 간에 실시간으로 이체하기도 어렵고, 수수료 또한 적지 않다.


미국 PayPal은 송금이나 결제수수료가 3~5% 라고 한다. Dwolla는 10달러 미만은 무료이고, 10$ 이상은 0.25달러라고 하니 저렴한 수수료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Dwolla 창업자 Ben Milne는 3년전까지만 해도 스피커 제조를 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제 수수료로 신용카드사에 내는 돈이 1년에 6천만원가량 되었다. 너무 많은 돈을 수수료로 내고 있었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다. Milne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고, 신용카드 수수료를 없애거나 파격적으로 낮춘 사업모델을 은행에 제안해서 지금의 Dwolla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은 금융결제원이라는 곳에서 모든 은행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은행에서 실시간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은행이 있고, 그래서인지 서로 다른 은행간에는 이체가 쉽지 않다. 1950년대에 신용카드를 발명한 미국이지만 그런 면에서는 한국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곳이 은행이 아닌 Dwolla라는 벤처 업체였다. 은행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금융기관도 아닌 작은 업체가 시도한다는 것이 신기해 보인다. 미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까?


물론 한국에서도 10년전 쯤에 SKT에서 NEMO라는 은행계좌와 연계해서 휴대폰 번호로 송금하는 서비스를 했었던 적이 있었다. 차라리 실시간 계좌이체가 완벽한 한국보다 미국에서 시작했더라면 좋았을까?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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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 꼽아서 사용하는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기를 만들었던 Square. 이번에는 결제기가 없어도 결제를 할 수 있는 또다른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과연 휴대폰에도 지갑에도 없는 신용카드를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면서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인가? 



위치정보를 사용하여 사용자를 인증하고, 얼굴을 보고, 이름을 확인하는 것으로 인증절차를 확 바꾸어 버렸다.

Pay with Square의 방법은 

1. 자주 들르는 상점에 방문하기 전에 어플을 통해서 아이스크림을 미리 주문한다.

2. 주문한 고객이 상점 근처 (100m 이내)에 도달하면 상점 POS에 주문정보가 뜬다.

3. 고객이 상점에 방문해서 이름을 알려주면 아이스크림을 받는다.

4.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다.


지갑을 열거나, Square어플을 또 꺼내서 인증하는 다른 수단이 없다. 이 부분에서 기존의 다른 결제 수단하고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보인다.  사실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서 인증을 보완하는 것이 숨어있다. 여기에 사용된 기술을 Geo-Fencing 이라고 한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들고 상점에 다다르면 그 정보가 주문했던 상점에 전달되서 고객의 얼굴사진과 이름이 전달된다. 즉, 상점 주인은 어떤 고객이 곧 있으면 올거라는 것을 사진과 이름을 보고 미리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것으로 인증 끝.


이론적으로나 가능할것 같은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미 1년전에 Card Case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7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얼마전 Pay with Square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니 상상속의 서비스만은 아닌거 같다.


뭔가 어색해 보이고, 내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이 꺼림직하기도 하다. 실제 신용카드를 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혁신적이다.  어색함만 없어진다면 자주 다니는 단골 상점에서 이용하기에는 편할거 같다. 몇번 다니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얼굴을 보면 알테니 그 어색함 마저도 없어지지 않을까? 오히려 남의 신용카드 들고 와서 결제하면  알 수 없으니 보다 나은 인증방법 같다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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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구글이나 통신사는 NFC 기반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다. 한국에서도 NFC기반으로 결제하는 인프라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하지만 잘 되지는 않고 있다. 모두다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넣어서 전자지갑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애플은 NFC결제를 어떻게 할까? 상상해보자.

애플은 구글이나 한국의 NFC지갑처럼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NFC결제에는 아직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NFC가 아니라 온라인 결제.
미국이나 한국이나 NFC결제가 힘든 이유는 어느 한 기업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사회적 인프라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이슈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도 그러한 닭과달걀 같은 싸움에 똑같이 뛰어들까?

최근 애플의 NFC와 관련된 특허를 보면 애플이 NFC 결제를 어떻게 할지 예측해볼 수 있다.

1. Touch Screen RFID Tag Reader
이 기술은 LCD 스크린 위에 NFC 안테나를 두는 방법이다.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스크린을 보면서 NFC태그나 카드를 화면위에 대는 직관적인 UI를 둘 수 있는 방법이다.


2. Apple Wins Patent for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주카드와 보조카드를 연계시키고, 결제 규칙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 어째든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역시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것과 상관없다.

3. Part 2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온라인 결제할 때 아이폰으로 실시간 결제 승인을 사용자가 하도록 하는 기술. 이것도 역시 iTunes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활용한다.
       참고: Patenly Apple - Apple's iWallet: The One that will Rule the World
 
4. iMac 에 NFC 모듈을 설치하여 연계
모니터 하단에 NFC 모듈을 설치하고 활용하기. 자료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아이폰에 있는 iWallet과 PC간에 NFC로 통신을 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이렇게 4가지 정도 NFC와 관련된 특허들을 보면 애플이 아이폰에 신용카드를 발급해서 지갑대신 사용하는 서비스로 기획하지는 않았다. 즉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대상으로 고민한 것이지 실제 매장에 가서 아이폰으로 결제하는 방법을 고민한 것이 아니다. NFC는 온라인결제하는 방법중에 NFC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거나 PC와 아이폰으로 인증을 하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한다.

애플은 iTunes(애플 서버)에 저장된 신용카드를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구글이나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어쩌면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넣는 것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고, 기존의 복잡한 생태계에 힘들게 끼어들으려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iTunes를 활용해서 온라인 결제시장에만 진입하여도 앞으로 할 것은 충분히 많아보인다. 
 
KT도 Vitual Goods의 세상을 선도하겠다고 하지 않던가. 사람들 지갑에서 휴대폰으로 신용카드를 옮기는 것보다는 온라인에서 보다 나은 안전하고 편한 결제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시장을 다 먹을 필요있는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전세계 사용자들의 온라인 결제는 애플 iWallet으로.... 해볼만하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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