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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6월에  모바일쇼핑 규모는 온라인쇼핑의 0.76% 라는 글을 작성하였다.
9개월이 지나서 다시 한번 모바일쇼핑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다. 어떠한 수치가 나올지 궁금하였다.
결론은, 한국의 모바일쇼핑 규모를 추측할 만한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직 규모를 공개하기에는 쑥스러운가보다.

하지만 작년과 다른 점은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업체들의 이름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의 오픈존, 옥션, G마켓, 모바일H몰(현대홈쇼핑), CJ M몰(CJ홈쇼핑), 모바일 GS이숍, 모바일11번가, 롯데홈쇼핑 등등...
데이터통신료가 무료인 경우도 있으며,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곳(LG템레콤 월정액)도 있었다.

6개월후에는 통계치가 나올까?

다른 재미있는 통계를 찾았다.

일본 도코모의 자회사 DoCoMo.com는 모바일 EC 사이트 이용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2007년 12월 18일 발표했다. 도코모의 무선인터넷 i-mode를 통한 모바일 쇼핑은 주로 '집에서 편히 쉴 때' 한다는 의견이 5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점심시간, 휴식시간'이 30.2%였으며 '저녁~밤 귀가시'가 25.1%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상황으로 본다면 집과 점심시간, 휴식시간에 PC인터넷으로 쇼핑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저녁~밤 귀가시에만 모바일쇼핑을 이용하게 될 것이란 말인가?

그래서 한국의 2007년 12월 통계를 찾아보았다. (2007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은 '이동중인 버스, 지하철, 자동차 안'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6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길거리, 공원 등 실외 장소(52.5%)', '가정(40.4%)', '회사(26.5%)' 등의 순으로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통계치가 기준은 서로 다르지만 모바일쇼핑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모바일 쇼핑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구나가 얘기한다. 보통은 언제, 어디서나를 집이나 사무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 모바일쇼핑을 하는가? PC로 하면될것을... 모바일 쇼핑이 성공하려면 집이나 회사에서도 PC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휴대폰으로 쇼핑할 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한거 같다.

일본에서 서적, DVD,게임, 패션, 뷰티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을 보면 모바일에만 맞는 상품이 꼭 따로 있다고만 할 수는 없을거 같다. PC인터넷뱅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뱅킹이 늘어나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도 있지만, PC보다 빠르게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큰거같다. 나는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모바일뱅킹을 사용한다. PC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 모바일뱅킹을 한적은 한번도 없었던거 같다.

모바일쇼핑도 언제,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는 특징이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PC보다도 편리하고 빠르게 상품을 찾거나 고객에게 제시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있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약간의 통신료를 내더라도 이용하지 않을까한다.

아이뉴스의 한 기사에서는 M커머스 시장이 활성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1)불편한 UI와 서비스 노출 한계 (2)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 (3)모바일 환경에 맞는 마케팅 수단 부재 등의 장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상품을 모바일폰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이 0.76%는 아닐까? 그렇다면 모바일쇼핑이 안되는 이유는 UI, 통신료, 마케팅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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