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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Wallet, Offers

커머스 2011. 5. 30. 08:50
Google Wallet과 Offers가 발표되었다. NFC 결제와 관련된 뉴스는 계속 많았지만 이번 발표처럼 구체적이고, 실제 동작하는 시스템으로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유사한 서비스로 모네타, 스마트페이 등이 서비스되고 있었다. 하지만 왜 그런것들은 계속 해서 주목받지 못할까? IT업계에서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먼저 구현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Google Wallet도 그런것은 아닐까?


[15분 ~ 30분 사이 데모 시연 참조]

Google Wallet은 구글만의 독자 서비스가 아니다.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하고 개방된 생태계를 지향하는 점이 차이점이면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라 볼 수 있다. 개방된 에코시스템과 누군가에 의한 독점 시스템이 아니며, 결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면서 Google Wallet은 미래 커머스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 본다.


(1) 모든 참여자를 위한 개방된 생태계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 결제하고, 할인도 받고, 쿠폰도 받는 서비스는 이미 SKT, KT에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서비스들은 한국의 모바일 커머스를 위한 개방된 생태계 보다는 SKT 중심의 서비스, KT 중심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다르다. 구글이 결제수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으며 기존 참여자들의 BM을 보존시켜서 자연스럽게 물길의 흐름을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Google Wallet, Offers 는 구글답게 Google Wallet을 무료로 개방하고 신용카드, 상점, 결제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각자 자신들의 기존 모델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차원에서 참여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놓았다.


(2) 상점에 NFC 인프라는 제휴를 통해서 확대 추진


NFC 기반의 서비스를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상점에 NFC가 지원되는 POS를 설치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Google은 첫번째 제휴를 PayPass를 사용하였다. 즉, 구글이 결제 인프라를 새롭게 만들거나 직접 구축하려고 하지 않고 마스터카드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휴하였다. 발표 비디오를 보면 이미 많은 판매점들과 제휴를 추진중에 있어서 기대해 볼만 하다. 

이러한 결제 인프라는 글로벌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 따라서 한국에서도 서비스될때 같이 적용될 것이라 본다. 현재 한국에서의 표준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 본다. 


(3) 결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서비스(웹 연동, Offers)와 함께 한다.


단순히 지갑속의 플라스틱으로 된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넣었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휴대폰을 들고 접촉한다는 경험 말고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기존 서비스에서 특히 약했던 부분이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쿠폰을 얻어 휴대폰에 넣고, 실시간으로 현장 주변에 쿠폰을 푸쉬하거나 검색하고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NFC결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점들은 웹, 모바일, 실제 거리에서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써 역할을 만들어 주어 ecosystem이 더 기름지게 하고 있다. 구글은 이 영역에서 새로운 BM을 확대하지 않을까 한다.

결론적으로 구글이 기존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점점 확대해가면서 새로운 전자지갑시대를 열것으로 기대해 본다. 하지만 한국은 커머스나 금융 관련된 분야만큼 워낙 예외사례가 많아서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궁금해진다.
 
Posted by REDNA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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